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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남일보 자선바자회 여는 이태순 소롭티미스트 대구경북회장
일자 2016.12.19 (14:04) 조회수 3087


“형편 어려운 여성·소녀들 꿈 펼치도록 동참 바라”






‘네 꿈을 펼쳐라(Live Your Dream), 꿈은 이루어진다(Dream it, Be it).’



대구경북 11개클럽 300명 참여 의류 등 생활용품 가져와 판매

북한 이탈여성 남한정착 지원  富 골고루 나눠 모두 잘 살아야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경북지역 협회(회장 이태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욕뉴욕(대구시 수성구 용학로 118)에서 자선바자회를 연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팔공·수성·동대구·뉴대구·서대구·달구벌클럽 등 대구지역 7개 클럽과 경주·김천·포항클럽 등 경북지역 3개 클럽, 북한이탈여성으로 구성된 남북하나클럽 등 소롭티미스트 대구경북지역 협회 총 11개 클럽 300여 명이 동참한다.


이날 각 클럽 회원들은 레이스 옷감, 골프가운, 궁중앞치마, 스카프, 모피 등 의류용품과 고추장, 된장, 포기김치, 무말랭이, 짜장, 국밥, 어묵과 같은 음식류, 가방, 미용비누와 홈웨어소품 등 생활용품을 가져와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이끌고 있는 이태순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경북지역 협회장은 1992년 대구클럽에 가입해 지난 4월 회장에 취임했다.


“1921년에 창설된 소롭티미스트는 UN에 소속된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여성봉사단체입니다. 전 세계 132개국에 약 8만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한국에는 대구, 서울, 부산 등 6개 리전(Region) 38개 클럽에서 776명이 활동하고 있지요. 소롭티미스트는 형편이 어려운 여성과 소녀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소롭티미스트는 라틴어의 Soros(여성)와 Optima(최고)가 합친 말로 최고의 여성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요.”


이 회장은 소롭티미스트가 여성과 소녀를 위한 지원사업 말고도 인신매매 종식 및 성폭력방지 캠페인과 각종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했다.


“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는 올해 50주년을 맞았습니다.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북한이탈 여성을 위한 ‘채송화의 꿈’이란 상담소를 제주도에 열었으며 제가 소속된 대구클럽은 북한이탈여성으로 구성된 남북하나클럽이 남북하나통일예술단을 꾸렸어요. 현재 16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선 북한순대, 일명 통일순대를 선보입니다.”


대구경북 소롭티미스트의 회원은 의사, 교수, 변호사 등 전문직과 여성사업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클럽당 20명이 기준이다. 대구클럽에서 북한이탈여성의 남한 정착을 지원하다 북한이탈여성이 따로 모여 남북하나클럽을 만드는 등 매년 클럽이 늘어나고 있다.


이 회장의 남편은 김인환 라이크외국어학원 대표다. 그는 경북대 사범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천 산동고에서 외국어를 가르치다 김 대표를 만나 결혼한 뒤 남편과 함께 75년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 대구외국어학원을 설립해 영어를 가르쳤다. 92년 라이크(LIKE)외국어학원(대구시 중구 동덕로 106-6)으로 전환해 대구 22개 포함, 전국 66개 본·지점을 운영하다 현재 본원인 연수원과 라이크범어외국어학원 3개로 줄였다. 


이 회장 부부는 소석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수백만~수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소롭티미스트 가입 후 학원 경영으로 바빠 봉사를 제대로 못 하다 아들들이 학원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엔 경북대 총여성동창회장으로서 경북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봉사하는 게 목표다.


그는 “골고루 잘 살아야 합니다. 부를 가진 사람들이 솔선해 선행을 해야 안녕과 평화가 찾아옵니다”라며 “이번 바자회에 많은 시민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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